현대트랜시스가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9월부터 12월까지 수시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진행하고 해외바이어와 협력사가 온택트로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 일회성 상담으로는 거래 성사가 어려운 자동차 부품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기간으로 충분한 온라인 상담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상담의 연장선으로 지난 12월 1일에는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온라인 구매상담회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매칭과 함께 미래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오프라인 이벤트에는 총 11개 중소기업 협력사와 6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사전 매칭을 통해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대 이우종 교수의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협업개발", 한국자동차연구원 안경진 실장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기업지원전략" 등 미래차 전환을 대비한 전문가 세미나도 함께 운영됐다.

현대트랜시스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국내외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상생협력관을 구성하여 협력사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각종 부품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협력사들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자 온라인 구매상담회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해외바이어 온라인 구매상담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중소기업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인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정부지원 과제로 선정된 것으로 작년에 이어 2회째이다.

이날 온라인 구매상담회에 참가한 한텍테크놀로지 품질개발팀 정인기 과장은 “작년에도 해외바이어 상담회에 참가해 인도업체와 협상을 진행하는 등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자동차 부품은 수주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새로운 신규 해외 업체를 만나 컨택하는 것 자체로도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해외바이어 역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업체 미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 구매상담회를 통해 한국시장 공급업체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에 노력하여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판로개척과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