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TRANSYS
기존 내연기관도 마찬가지지만 전기차에서는 효율이 특히 더 중요합니다.
배터리의 용량과 충전 등의 문제로 1회에 충전해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1회 충전 시의 주행거리입니다. (구매 시 고려사항 45%로 1등 차지)
이렇게 주행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 기술을 현대트랜시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습니다.
현대트랜시스에서 개발한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여서 약 6%~ 8% 의 동력 효율 전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만큼 차량 주행거리도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한번 충전으로 400킬로미터를 갈 수 있는 차량이 있다면, 디스커넥트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같은 배터리로 약 430킬로미터를 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만약 배터리의 용량을 줄인다면, 그만큼의 배터리 공간에 여유가 생겨서 차량 내부 공간을 확대시킬 수도 있습니다.
AWD는 주행성능과 안전성 부분에서 우월합니다. 눈, 비, 빙판 등의 어려운 주행 환경에서도 노면과 바퀴 사이의 접지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안전을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필수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의 경우에는 판매 차량의 30%가 AWD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기차 에서의 안전성 때문에 AWD시스템 선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차에서의 AWD시스템은 주구동륜과 보조구동륜으로 구성됩니다. 이번에 개발한 현대트랜시스의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현대차의 아이오닉에 최초로 탑재되었습니다. 후륜 기반의 아이오닉에서는 후륜이 주구동륜이고, 전륜이 보조구동륜입니다. 이때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보조구동륜인 전륜에 부착돼 모터와 바퀴 사이의 동력을 끊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처음에는 전기차에서 최초로 적용하는 기술이다 보니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첫 내구 시험을 하는데 목표한 수준의 20%밖에 나오지 않았고, 기어의 치 마모가 과다하게 발생하거나 치합 불량 등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전기차는 동력원이 엔진이 아닌 모터인데, 과연 기존의 방식과 같은 설계 컨셉을 진행해도 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동력원부터 파고들며 해당 제품을 재설계했습니다. 모터 속도에 맞춰 치합 동기화 속도를 제어하고, 치물림 길이를 변경하고, 치합 성공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내연기관에서는 없었던 “디프 차동 소음”과 “울컥거림(절환 충격)” 등도 해결하며 최초의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시스템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대는 빠르게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회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변속기 풀라인업을 갖춘 회사이고, 전동차, 전차, 전철 등 특수한 감속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온 감속기 전문 회사입니다. 흔히들 감속기는 기존의 변속기에 비해 덜 복잡하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비 향상의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가능성과 기회들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앞으로도 통합형 감속기를 비롯해 전기차 시대에 적합한 감속기를 계속해서 개발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