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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는 미래 자동차 트렌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시트의 커버링에 사용하는 가죽과 패브릭에 대한 오염방지기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끊임없이 이용하는 공유차의 특성상 시트는 쉽게 지저분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베이지색, 갈색 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밝은 색상의 자동차 시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오염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트방오기술(Seat Anti-Soiling Technology)은 쉽게 말해 시트의 오염을 방지하는 기술입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7년 이 기술을 선행 개발하여 제네시스 G90 앞 좌석 스커트(시트 뒷면 하단부)에 일부 적용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술의 한계로 부분 적용했던 이 기술을 이제는 시트 전체로 확대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최근 소파와 같은 가구에서도 발수성, 방오성, 내마모성을 보완한 아쿠아텍스, 사하라 같은 다양한 신소재 원단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사용되는 소재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불연성 테스트 등 가구와는 다른 까다롭고 어려운 조건을 통과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직은 가구에 쓰이는 신소재를 바로 자동차에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현대트랜시스에서는 자체적으로 자동차용 친환경 오염방지소재를 개발해왔고, 최근에는 소재 단위 물성 검증 완료 및 최종 제품 개선 단계에 있어 머지않아 차량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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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방오성능현대트랜시스의 시트방오기술이 적용된 시트 가죽과 패브릭에는 커피나 콜라, 케첩 등을 쏟아도 얼룩이 지거나 스며들지 않습니다.
실리콘 코팅을 활용해 낮은 표면장력, 물을 튕겨내는 소수성, 비극성을 지녀 오염에 강합니다. 커피나 콜라와 같이 유색에 당분이 있는 오염원은 기본 발수성으로 인해 흡수되지 않고 물방울이 되어 흘러내리게 됩니다. 케첩 같은 유분기가 있는 오염원도 흔적 없이 지워집니다.
자동차에서 시트 원단의 소재는 발수성 6.0급 이상, 기본오염원 4.0급 이상 되어야 한다는 요구 규격이 있는데, 이번 신기술은 발수성 7.0급과 기본오염원 5.0급 수준으로 요구 규격을 거뜬히 상향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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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코팅제 사용기존에도 패브릭에 코팅제를 활용해 비슷한 방오효과를 낸 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불소를 코팅제를 활용했는데, 불소의 경우 공기 중 수소와 결합하면 독성이 나올 수도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현대트랜시스의 시트방오기술은 실리콘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합니다. 실리콘은 석유계 화학물질이 아닌, 규소라는 광물로부터 얻은 천연물질입니다.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낮은 성질을 지녀 ‘안정되어 있다’고도 표현하는데, 덕분에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거나 물이나 기름 등에 담그더라도 변형되지 않습니다. 실리콘을 젖병이나 조리기구에 사용하는 이유도 화학적으로 안정된 이러한 특성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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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떡없는 내구성과 마모승객의 승하차를 비롯해 다양한 짐을 싣고 나를 때 시트의 표면은 계속 닳게 됩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실리콘 인조가죽의 마모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죽 내부의 표면처리층, 스킨층, 접착층, 편물층을 구성하는 주요 인자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했습니다. 이 조건을 적용해 층간 접착 강도를 극대화했고, 기존 대비 마모 내구성을 2.3배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자연에서 유래한 소재, 화학물질을 줄인 소재 등 자동차에서 쓰이는
모든 플라스틱, 천, 가죽 등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 시트방오기술에 사용되는 실리콘 코팅제는 화학적으로 안전한 친환경 소재이지만
나아가 이 실리콘조차 사용하지 않고 물리적으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소금쟁이의 다리 솜털이나 연꽃의 솜털에서 착안해 소재의 물리적 표면 구조를 바꾸는 방식입니다.
이 밖에도 신문지나 가죽을 업사이클링한 소재, 돌과 나무와 같은 자연에서 유래한 소재 등
현대트랜시스는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시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